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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時~시간을 잇다

RIM HYO

2026. 01. 08 - 02. 01
전북도립미술관 서울 분관, HB 갤러리


[Opening Reception]
26. 01. 08 THU 16:00 전북도립미술관 서울 분관
26. 01. 09 FRI 16:00 HB 갤러리

한국화가 임효(70)는 2022년 여름 수해로 작업실과 작품이 침수되는 시련을 겪은 뒤, 약 3년에 걸친 복구와 재생의 시간을 거쳐 한층 단단해진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전북도립미술관이 주관하고 갤러리 월하미술이 주최하는 이번 개인전 《連時(연시)~시간을 잇다》는 2026년 1월 8일부터 2월 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 분관과 팔판동 HB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수해 이후 완성한 대형 신작과 최근 2년간 제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예술의 핵심 개념인 ‘생성(生成)의 회화’를 집중 조명한다. 물이 남긴 흔적은 기억의 변형으로 화폭에 축적되어, 서로 다른 시간과 물질의 층위가 교차하는 ‘생성의 풍경’을 형성한다.

작가의 회화는 특정 풍경을 재현하기보다, 한지 위에 중첩된 먹·옻칠·채색·감물이 시간의 퇴적물처럼 작동하며 ‘풍경이 아닌 시간의 풍경’을 보여준다. 유기적으로 흐르는 선과 물성은 자연의 생장과 지층을 연상시키며, 회화의 행위성과 시간성을 강조한다. 전통 재료를 의미를 생산하는 물질적 주체로 다루는 그의 작업은 한국화의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회화를 세계의 근원적 질서를 사유하는 장으로 확장한다.

한 해를 시작하는 이번 전시에는 수해 이후 절망의 시간에 메모한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허공줍기'도 함께 전시 됩니다. 좀 더 성숙된 인연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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