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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N CHURU

2024.08.06 - 09.07

100호 달항아리 162.2x130_edited.jpg

달항아리 162.2x130.3 cm mixed media 2024

캔앤츄르는 유기묘들을 직접 구조하고 보살피며 자신들의 일상을 작업으로 이끌어냈다. 작품 속 등장하는 빡고(빡친고양이)는 유기된 생명들뿐만 아니라 쉽게 버려지는 사물이나 여러 가지 소재들을 내포하고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츄르작가가 투영된 ‘쭈구리’와 ‘빡고’를 통해 버려지고 잊혀 가는 것들을 소재로 모든 것이 가능하고, 모든 것이 존재하는 이상적인 세계 ‘마이토피아’를 작품으로 그려낸다. 작가 본인과는 정반대의 이상적 존재 '빡고'를 통해 존재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마이토피아’라는 공간 안에서 교류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어쩌면 현시대가 풀어 나가야 할 차별과 소외, 그리고 융합에 대한 긍정적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물음표의 역할을 우리에게 작품으로 제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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